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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에서 집토끼 잡기위해 ‘윤 어게인’ 대거 공천해 논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후보 공천에 세이브코리아,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선거 주장 인사 등  ‘윤 어게인 세력들'을 대거 공천하면서 논란에 휩쌓였다. 

국민의힘이 공천한 후보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거나 12·3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전력이 있거나, 몇몇 후보자 선거 캠프에도 윤 어게인 전력이 있는 인사들이 포진해 있어, '윤어게인 세력들'과 절윤까지 선언했다는 국민의힘이 논란에 휩쌓이며 선거에 악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3월 9일 '절윤(윤석열과의 단절)'을 외치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정계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 등 대국민 선언까지 했지만 이 취지를 무색하게 하면서 퇴색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이런 부분은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심지어 줄곧 ‘절윤’을 외친 후보들도 선거를 앞두고 ‘윤 어게인’ 세력과의 거리두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의힘 모두가 '윤어게인'으로 회기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 대해  50%대 투표율을 보이는 지방선거에서는 지지층 결집이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이기에 ‘윤 어게인’ 세력과 거리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딜레마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장동혁 지도부도 강성 지지층을 결집한 다음 중도확장을 시도하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덧붙였다.

일요신문 등 주요 언론들이 6·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한후보들중에 이러한 '윤어게인 세력'들에 대해 분석을 내놓은 내용 등을 정리해 전한다.

국회의원 재보궐, 대부분 '윤어게인 세력' 공천

우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에 공천한 입후보자들의 경우 경기 하남갑에 공천된 ‘윤석열 호위 무사’로 불렸던 이용 전 의원은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여했다. 탄핵 기각을 요구하며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고, 관련 집회에도 참석했다. SNS에는 “대통령님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를 강력히 촉구합시다”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공천을 받은 후 표를 의식해서인 지 5월 6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윤석열 정부 실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혀 오히려 비난받고 있다.

경기 안산갑에 공천을 받은 김석훈 후보는 5월 4일 고성국TV에서 “(윤 전 대통령은) 정말 이 나라를 지키려고, (야당이) 과반 의석에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가지고 사실상 계엄을 했다”고 주장했다. ‘계엄으로 인해 2030 세대가 계몽됐다’는 고성국 씨 주장에 “네 맞다”고 답했다.

인천 연수갑 박종진 후보는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부간사를 맡았고, 2025년 7월 28일 ‘자유공화국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사회를 보기도 했다.

오지성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후보는  2025년 7월 16일 자신의 유튜브에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모스 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를 격려하는 영상을 올렸고,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고기철 서귀포시 후보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고, ‘계엄이 내란으로 직결되는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 방통위 위원장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는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기 원하는 분들”이라고 옹호했다.

울산 남갑에 공천을 받은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계엄의 요건 판단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이라고 주방했고, 박민식 부산 북구갑 후보는 2025년 3월 22일 헌재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당시 박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영원한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다.

지방 자치 후보도 대거 '윤어게인 세력' 공천 

충북도지사 김영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냈고, 12·3 비상계엄 다음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유감을 표한 후  ‘윤석열 체포 정국’에서는 체포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025년 3월 1일 소셜미디어(SNS)에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한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또한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및 보수 유튜버 등이 주최한 윤석열 탄핵 반대 성격 집회에도 참석했다. 

이 집회에 함께 참석한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이 집회와 2025년 2월 8일 동대구역 집회에도 참석해 발언하면서 정치 중립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도 윤석열 탄핵 반대 성격 집회에 참석했다.

험지인 호남권 마저에서도 대표적인 '윤어게인 세력'인 양정무 전북지사 후보는 2025년 3월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 각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전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이정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위한 계엄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모두 기각·각하된 계엄을 대통령 권한이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한 윤 전 대통령의 충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2025년 3월 1일 의원 신분으로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참석해 탄핵 기각을 촉구했고, 계엄 당일에는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총리 등의 전화를 받고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추 후보는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 변경했고,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추 후보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 보수 정당의 맥을 끊으려는 내란 몰이 정치 공작”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를 공개 촉구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손현보 목사 아들인 손영광 울산대 전기전자융합학부 교수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영입했다. 3월 27일에는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운동”이라고 했다.

특히, 박 시장 후보 측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총괄본부장 대부분이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참석했던 인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절윤’ 요구를 하며 장동혁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사정도 비슷하여 올렸던 대부분의 선거지원 본부장들이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이름을 올렸던 인사들로  4월 2일 발표한 성명문에는 “12·3 비상계엄은 잘 아시다시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살리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나경원(상임고문단) 조정훈(글로벌도시서울특위) 의원 등은 2025년 3월 1일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참석해 나 의원은 “(헌재 판결이) 편파적으로 나오지 않고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행동하는 애국시민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의 후보 공천에 대해 한 주요 관계자는 관계자는 “탄핵 정국 시기를 거치며 탄핵과 얽힌 인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절윤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면서 "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이라고 밀어붙이는 국민들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당의 지지율이 10%대에서 20대 초반에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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