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년 GDP 성장률 5.8%로 하락 전망
베트남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해 5.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WB)이 최근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5.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베트남의 중기 성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2026년 GDP 성장률은 6.1%, 2027년에는 6.4%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베트남은 미국은 베트남 수출의 30%, 중국은 수입의 38%를 차지하는 등 수출입 규모가 GDP의 약 170%에 달하는 무역 의존형 경제로,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에 취약한 편이다.
한편, 베트남은 대외 의존도가 높아, 무역 정책 왜곡 심화나 글로벌 성장 둔화 시 수출과 민간 투자,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 위축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크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