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살해 사건 후 마약 범죄 위협을 '테러와 동등'으로 간주

프랑스, 마르세유 살해 사건 후 마약 범죄 위협을 '테러와 동등'으로 간주

프랑스 정부는 마르세유에서 저명한 반마약 활동가의 형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방법을 “테러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법무부 장관 제라르 다르마냉(Gérald Darmanin)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포트 시티인 마르세유에 대한 자원 배정을 약속하며, 마약 범죄가 “최소한 테러리즘에 필적하는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안티 마약 활동을 하는 운동가 메디 케사치(Mehdi Kessaci)의 20세 형이 살해된 사건에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결의한 것이다. 검찰은 22세의 형 아민 케사치를 침묵시키기 위해 범죄 계층의 “최상위”에서 이 사건이 지시된 것일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코카인과 대마초 거래와 관련된 turf 전투에서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마르세유를 방문하면서 마약 범죄를 “최소한 테러리즘에 필적하는 위협”으로 묘사하며, “매우 어려운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내무부 장관 로랑 뉘네즈(Laurent Nunez)도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시스템은 테러 방지에 적용한 방법과 전적으로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마약 법안이 내년 1월부터 파리에서 마약 범죄를 전담하는 특화된 검찰청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또한 마르세유에 더 많은 판사와 법원 직원이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하지 않았다.하지만 두 장관은 마르세유 지역의 마약 관련 살인 사건이 최근 몇 년 동안 줄어들었다며 국가의 성과를 방어했다. 

&&& 사진 및 캡션 &&&       수천 명이 11월 22일 마르세유에서 마약 밀매를 반대하며 행진했다. 이는 20세 메디 케사치(Mehdi Kessaci)가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것으로, 이 범죄는 그의 형 아민 케사치(Amine)의 반마약 활동과 관련된 "경고 범죄"로 의심되고 있다.    11월20일(목) 마르세유에서 아민 케사치(22세) 반마약 활동가의 20세 동생이 불명확한 총잡이에 의해 살해되었다.  아민 케사치는 2020년 부친의 동생이 마약 거래에 빠졌다가 살해된 후, 마르세유의 빈곤한 북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마약 범죄 피해자 가족을 위한 옹호자가 되었다. 법학을 전공한 케사치는 지난해 유럽 및 의회 선거에서 녹색당 리스트의 시민 사회 후보로 출마했지만, 두 선거 모두 실패했다. 케사치는 형을 잃은 경험을 담은 책을 집필한 후 경찰 보호를 받았다고 다른 소식통이 AFP에 전했다. 그는 지난달 발간된 저서 "마르세유, 눈물을 닦아라"에서 "너는 썩어 문드러진 꿈을 믿었기 때문에 죽었다. 나는 오늘 이야기를 계속 하는 이유는 그것을 끝내기 위해서다"라고 썼다.&&&&&&&

AFP 보도를 인용한 franve24닷컴에 따르면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코카인과 대마초 거래와 관련된 turf 전투와 다른 분쟁에서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마르세유 지역의 마약 관련 살인은 2023년 50건에서 지난해 24건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1월 이후에는 1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르마냉 장관은 마르세유에서 대부분의 거래 장소를 관리하는 갱단인 DZ 마피아(DZ Mafia)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갱단의 운영자 27명이 프랑스의 고강도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 신호가 차단된 고도 보안 감옥으로 이동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마약 밀매자, 특히 범죄 지휘자들을 보다 신중하게 관리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리 검찰의 로르 베쿠(Laure Beccuau)는 특별화된 조직 범죄 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여 범죄 계층의 최상위 인물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살인은 프랑스 제2의 도시에서 당국과 시민 사회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반마약 활동가이자 녹색당의 일원인 아민 케사치는 자신의 동생을 장례한 후에도 계속 입장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20년 마약 거래에 연루된 아버지의 동생을 잃은 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