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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 Peter Schubert;1797-1828 슈베르트의 가곡을 들으면 쓸쓸하고도 짧은 그의 인생이 떠오른다. 지나치게 감상적이거나 슬픈...

by 유로저널  /  on Dec 01, 200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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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z Peter Schubert;1797-1828

슈베르트의 가곡을 들으면 쓸쓸하고도 짧은 그의 인생이 떠오른다. 지나치게 감상적이거나 슬픈 분위기의 곡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왠지 그렇다. 그의 곡들이 너무나 아름다울수록 이러한 기분은 더욱 쉽게 빠진다. 평생을 가난과 병고에서 하루살이처럼 살아간 그의 인생이 생각나서일까, 하여튼 그의 가곡은 간혹 여러가지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흔히 가곡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슈베르트 활동이 가곡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의 소나타, 현악 4중주, 심포니와 교회 음악등의 작품성과 음악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여느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 못지 않다. 하지만 가곡에 대한 그의 열정과 그 결실에 있어서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를 가장 위대한 가곡 작곡가라고 부르는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이번 글에는 이러한 슈베르트의 인생과 그의 가곡을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슈베르트는 빈 출신으로 학교의 교장인 아버지와 폴란드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음악적 재능을 알아 본 그의 아버지는 슈베르트의 나이 8세에 교회의 오르간 주자 미하엘(Michael Holzer)에게 음악 수업을 받게 하였고 이어 그는 소년 합창 단원을 양성하는 수도 신학교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슈베르트가 직업 음악가가 되기를 원하지 않은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교사가 되기를 강요하였고 1813년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빈 학교의 교원이 되었다. 학교의 교원이 되어도 음악의 길에 뜻을 굽히지 않은 슈베르트는 작곡에 몰두하였고 이 짧은 시기에 그는 미사곡 F 장조, 오페라 악마의 별장, 현악 4중주, 실잣는 그레첸, 마왕 등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자유로운 작곡에의 갈망으로 3여년의 짧은 교원 생활 후에 학교를 그만두게 된 그는 본격적인 직업 작곡가로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남은 생애는 불안정하고 불우했다. 몇몇 친구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그는 생존을 위한 작곡을 해야했다. 일정한 수입이 없었기 때문에 일년에 몇 차례나 거쳐를 옮겨야만 했고 친구들과 아버지의 집을 전전긍긍하며 신세를 지는 일이 다반사였다. 병고와도 싸웠어야 했던 그에게 그래도 기회가 찾아온 것은 그 당시의 유명한 가수 포글(Michael Vogl )과의 만남이었다. 궁중 바리톤 가수였던 그는 슈베르트의 가곡에 흥미를 가졌고 그의 작품과 이름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 불어온 이탈리아 음악의 유행과 함께 그의 기대에 못 미친 청중들의 반응, 설상가상으로 1823년 그에게 다가온 성병은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였다. 그 후 주요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그의 작품들과 대중의 지지로 악우 협회의 회원으로 인정을 받았으나 그의 위대한 작품과 노력의 결실에 비하면 다소 초라했다. 18151년 동안 144곡의 가곡을 쓰며 짧은 기간안에 무한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슈베르트는 9개의 교향곡, 22곡의 소나타, 35곡의 실내악, 17곡의 오페라, 6곡의 미사작품, 그리고 600여곡의 가곡 작품을 남긴 채 31세로 애처로운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가곡은 과장되게 감상적이지도 않고 단순하고 꾸밈이 없지만 아름다운 선율에 있어서 탁월하다. 특히 민요적 특성을 보여주는 곡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들장미’, ‘보리수’, ‘숭어’ 등이다. 그리고 피아노 반주를 소극적인 형태에서 주요한 파트로 이끌어 냈고 이것은 흔히 가사의 회화적 이미지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왕’에서 나타나는 옥타브의 셋잇 단음표로 암시하는 말발굽소리, 밤과 폭풍속을 헤쳐나가는 아버지의 불안감,그리고 ‘실잣는 그레첸’에서의 반주로 암시하는 물레의 회전처럼 말이다.또한 다채로운 화성을 사용함으로써 색채적 느낌을 강조하였고 극적인 표현과 함께 그 특성을 선명하게 살렸다. ‘바닷가에서’, ‘눈물의 찬미’에서 표현된 반음계적 색채의 사용처럼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시인들의 작품을 가사로 사용하여 시적인 가사와 음악과의 일치에 탁월함을 보였다. 이러한 작품은 59개의 괴테의 시를 비롯해서 빌헬름 뮐러의 시를 인용한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겨울 나그네’, 그리고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6곡의 ‘ 백조의 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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