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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정 폭력 이후 자살 수치 증가,'지난 5년간 1,452명'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정 폭력 피해자의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공식 통계가 발표되었다.

영국 경찰청장협의회(NPCC)의 자료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BBC보도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의 1년간 약 15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의심되며, 이는 전년도 98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가정 내 살인 프로젝트(Domestic Homicide Project)' 조사 결과, 피해자의 8%는 16세에서 24세 사이였다. 특히 보고된 사례 중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18세 미만인 경우도 있었다.

또한 보고서는 16~19세 사이의 청소년층이 25세 이상 성인에 비해 가정 폭력 피해를 입는 비율이 18.2%로 "현저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NPCC의 가정 폭력 담당관인 루이자 롤프(Louisa Rolfe)는 인터넷상의 유해한 콘텐츠가 십 대 관련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폭력을 정상화하는 음란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온라인상의 유해한 인플루언서들이 여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 조장하는 관념들이 실제 사건과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가정 내 살인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1년간 가정 폭력과 관련된 사망자는 총 347명이었으며, 이 중 80명은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살인이었다.

지난 5년간 기록된 가정 폭력 관련 사망자는 총 1,452명에 달한다.
성별 및 인종을 살펴보면 자살자의 73%가 여성이었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백인이었다.
가해자, 용의자 대부분은 남성이었으며, 많은 이들이 이전에 경찰에 인지된 전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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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방식의 변화와 정부 대응
프로젝트 측은 수치 증가가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 변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경찰관들은 자살이나 급사 현장에서 반드시 과거 가정 폭력 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가정 폭력 전담관인 니콜 제이콥스(Nicole Jacobs)는 "이들 피해자 중 상당수는 사망 전 여러 차례 관련 기관과 접촉했을 것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피해자들이 필요한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고 비판했다

제스 필립스(Jess Phillips) 영국 보호부 장관은 가정 폭력으로 희생된 모든 생명을 "파괴적인 비극"이라 칭하며, 정부가 가해자를 처벌하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활동가들은 가정 폭력 이후의 자살을 과실치사와는 별개의 특수 범죄로 규정하는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ai 협업생성),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shkim2@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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