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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2025년 '역대 최대' 이익이어 올해 인도량 신기록 정조준

2025년 순이익 전년비 23% 급증, 2026년 항공기 870대 인도 목표해 2019년 기록 넘는 '퀀텀 점프' 예고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2025 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규모인 52억 유로(약 8조8,7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자, 종전 최고 기록인 2022년의 42억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2025년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들의 생산해 인도한 실적을 살펴보면 에어버스 (Airbus)가 793대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고 , 이어 보잉 (Boeing)이 약 380~410대로 역대급 부진을 겪었다.

이어 3위는 브라질 업체인 엠브라에르 (Embraer)로 약 190-210대, 4위는 중국 업체인 COMAC (중국상용항공기)로 아직 초기 단계로 약 30~50대를 생산해 인도했다.

에어버스가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6% 증가한 734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연말에 불거진 동체 패널 품질 문제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초 에어버스는 2025년 820대의 항공기 인도를 목표로 했으나, 12월 발생한 A320 동체 패널 이슈 등으로 인해 실제 인도량은 793대에 그쳤다. 하지만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된 기념비적인 해"라며, 전략적 이정표 달성과 기록적인 재무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2026년 인도량 870대 목표

에어버스는 기세를 몰아 2026년에는 항공기 생산 및 인도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올해 인도 목표치는 870대로 설정됐다. 만약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863대)을 7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은 여전한 숙제다. 에어버스 측은 엔진 공급사인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를 비롯한 일부 협력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아니었다면 올해 목표치를 더 높게 잡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리 CEO는 "상업용 항공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우리 생산량 증대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도 "공급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면밀히 관리하며 생산 확대 공정(Ramp-up)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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