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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자동차 산업계, 인력 감축 및 생산지 다변화

                     프랑스 완성차 생산보다는 배터리 등 부품 생산 확대로 경쟁력 강화

프랑스 자동차 산업계는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감축 및 생산지 다변화에 적극 나서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력 확보'와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공습'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 

특히, 2026년 현재 프랑스 자동차 산업의 인력 감축은 설계·연구직(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생산직(조립 및 제조)에서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내연기관차는 약 3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지만, 전기차는 약 1만 8천 개 수준에 불과한 데다가 생산 자동화로 조립에 필요한 노동 시간이 약 30~40% 줄어들기 때문에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

전기차(EV) 분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르노 자동차는 지난 4월 14일(화), 개발 비용 및 기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유지를 위해 향후 2년 내에  전 세계 약 12,000명의 엔지니어링 인력중에서 15%에서 20%가량을 강제 해고없이 자발적 퇴사나 자연 감소 등의 방식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르노는 최근 출시된 전기 소형차 '트윙고(Twingo)'의 경우, 중국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적인 개발 기간의 절반 수준인 2년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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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신기술 개발 및 근본적인 디자인 설계 업무는 프랑스에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푸조와 시트로엥이 속한 스텔란티스 (Stellantis)는 르노보다 더 공격적인 '비용 절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소형 전기차 생산 라인을 프랑스 본국보다는 모로코, 세르비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생산지 이전을 가속하고 있다.

또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구조를 단순화한 '스마트 카' 플랫폼을 시트로엥 ë-C3 등에 적용하며 중국산 전기차와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완성차 공장이 해외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 북부 지역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프랑스 내 공장들이 프랑스 북부 '배터리 밸리' 조성 참여로 이제 차량 조립보다는 전기차 배터리, 전기 모터, 전용 변통기 등 핵심 부품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품 회사 ACC (Automotive Cells Company)는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토탈에너지스가 합작한 배터리 기가팩토리가 가동 중이며 생산량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를 유치로 중국의 엔비전 AESC, 대만의 프롤로지움(ProLogium) 등이 프랑스 내에 배터리 공장을 짓거나 가동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르노의 인력 감축과는 반대로 이 분야는 채용이 활발하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기가팩토리'로의 이직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나, 전통적인 숙련공들이 첨단 배터리 공정으로 옮겨가는 데는 여전히 진통이 따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Gemini협업 생성),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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