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 5월20일부터 투표 개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투표가 5월 20일(한국 시각)을 기점으로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그 시작을 알린 곳은 시차상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는 나라, 뉴질랜드다.
독일에서도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상범), 주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이상수), 주프랑크프르트총영사관(총영사 김은정), 주본분관(분관장 민재훈) 등 각 공관 투표소에는 일찍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에 먼 길을 달려왔다. 기자는 투표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지인들을 설득하여 투표장을 찾았다.

”여권갱신을 하는 날에나 대사관을 찾았는데 오늘은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할 수 있다“며 뿌듯해했다.
투표를 하고 나와서는 가슴이 뭉클하단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정치에 별 관심이 없어서 투표하지 않았는데 요즘 스마트폰에서 뜨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이번만큼은 꼭 투표를 하고 싶었단다.

좋은 투표 결과를 바란다며 동행해 주어 감사하단다.
투표장 입구에서 마추친 파독근로자 어르신들은 우리에게 “아직 독일시민권으로 바꾸지 않았느냐”며 외국자라고 격려했다독일에서 재외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수는 총 13,556명이다. 주프랑크프르트총영사관 6,648명,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3,402명, 주본분관 2,052명, 주함부르크총영사관 1,454명 순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상임기자asoh@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