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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12.17 21:27
2025년 자알란트 한글학교 학예회-2025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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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알란트 한글학교 학예회-2025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12월 13일 토요일에 자알란트 한글학교(교장 유지혜) 학예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추운 겨울, 방학식 전의 그 들떴던 어머님 아버님의 옛 기억들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발표하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노라면, 어느새 지나온 날들이 따뜻하게 생각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자알란트 한글학교의 각 반 학생들은 한 해 동안 배운 내용을 율동, 묘사, 재현, 연극 등을 통해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어린 학생으로 구성된 별님반의 발표를 시작으로 학예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별님반 문재윤 선생님의 지도하에 하온, 유원, 하윤 학생은 한국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애국가를 큰 소리로 부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노래하는 수줍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어느새 자신감을 한층 더 가지며 후렴을 힘차게 부를 수 있었습니다. 뒤이어 용호, 예원, 지원 학생의 말썽꾸러기 원숭이 율동이 이어졌습니다. 노래를 통해 배우는 한글 모음의 발음 무대를 보고 있자면, 귀엽고 수줍은 아이들의 율동이 부모님들의 힘찬 응원을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곰세마리와 올챙이송을 큰 동작으로 춤추던 별님반 아이들의 모습이 관객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새싹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조금 더 성장한 아이들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함께,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그렸던 꽃과 나무, 그리고 상징 및 의미들에 대해 씩씩하게 설명했습니다. 장난기 많고 활발한 동근, 담담하고 우직한 용재, 똑똑하고 야무진 유신, 수줍고 어린 소녀 소민의 각자 그림에 대해 의미를 설명하며 한 무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던 학생들은 퀴즈를 내며 관객과 소통하였고,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상품으로 간식을 나눠주었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로,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봄비반의 창작 연극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연극을 준비한 박은별 선생님은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학생들의 크고 작은 디테일들, 그리고 음향 및 배경을 끊임없이 연구하였습니다. 첫 창작 연극은 한 여름날의 공포영화로 시작되었습니다. 전등불이 깜빡이는 무대에서 동하와 우진이의 긴장되는 연기로 관객들은 어느새 연극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무대가 컴컴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버스 안으로, 처녀귀신 복장을 한 유주와 수정이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어느새 연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로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터와 로봇이 현재 사회의 큰 화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지며 부모님들과 학생들의 이목이 주목되었습니다. 미래 사회의 기대와 걱정을 미리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한국어 맞춤법에 대한 두 번째 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동하, 우진, 수정이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연출하는 부분이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냈습니다. 자알란트 한글학교의 선생님 역할을 맡은 유주는 한글학교에서 학기 중에 배울 수 있었던 내용을 선생님을 연기하며 재미있게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소나무반은 김재신 선생님의 지도하에 준비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자와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자어로 구성된 한국어 어휘들의 원리를 배우며,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단어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수업을 재현한 하준 학생의 자신감 있는 발표로 접두사 접미사, 한자어의 활용 방법 등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Way back home을 불렀습니다. 하원이와 하람이는 직접 화음을 만들어 넣고, 하준이는 기타를 독주했습니다. 모두가 아는 노래였기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끝으로 횡단보도에도 끝은 있긴 한가요? 연극을 재현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학예회를 마무리하며 자알란트 한글학교의 모든 학생들과 교사는 소나무야 노래를 한국어와 독일어로 불렀습니다. 독일에서 한 민족으로 살아가며, 한국어를 배우고, 독일에서 함께 하나되는 노래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독일에서의 삶을 담아 내었습니다. 끝으로 크리스마스 메들리와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부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무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단체 사진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님들의 마음에는 한글학교에서의 활동들을 용감하게 발표하는 자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 영원히 기억되었습니다. 2025년 자알란트 한글학교의 학예회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마음이 있기를 바라며, 2026년에도 더 유익한 자알란트 한글학교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소나무반 담임 교사 김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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