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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26.01.05 14:2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북유럽협의회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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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기 북유럽협의회 출범식22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에서 길을 묻다, 평화공존의 한반도 새 시대 ' 사상 처음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출범, 제 22기 북유럽협의회22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다짐' 작은 실천의 축적 ‘기조 속(E·N·D) 비핵화·정상화·교류 지난 12일(현지시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22기 북유럽협의회 출범회의가 대한민국 공관인 주독일대사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는 민주평통 해외협의회 출범 8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관에서 열린 출범식으로, 제22기 활동의 상징성과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번 출범회의는 제22기 북유럽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2년간의 활동 목표와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재외 자문위원들과 내외빈이 참석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 기반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교류협력의 현실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행사는 1부 출범회의, 2부 정기회의, 3부 만찬으로 구성됐으며, 위촉장 전수와 강연, 축사, 문화공연, 정책 토론을 통해 ‘선언’이 아닌 ‘실행’을 다짐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교류·정상화·비핵화'…E.N.D 이니셔티브 재확인 임상범 대사 ,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실천 경로 제시
(사진: 왼쪽부터 임상범 주독 대한민국 대사,정선경 북유럽협의회장,김점배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부의장) 축사에 나선 임상범 주독 대한민국 대사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핵심 축으로 한 평화 전략을 강조했다. 임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E.N.D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적 실천 전략”이라며, 재외 사회에서의 교류 확대와 신뢰 회복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선경 북유럽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출범회의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준 대사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북유럽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평화문화 확산과 남북 교류 재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교류의 시작…공관에서 열린 첫 출범식', 김점배 부의장 '강조’ 작은 실천과 꾸준함' 김점배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부의장은 축사에서 “민주평통 해외협의회 출범식이 대한민국 공관에서 열린 것은 8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제22기 활동 기간 동안 그간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교류와 협력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통일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작은 실천과 꾸준한 활동이 쌓여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며 북유럽협의회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제22기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을 대표해 홍민아 위원과 정창훈 위원의 선서도 진행됐다. 두 위원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국법을 준수하고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빼앗긴 것은 되찾을 수 있지만, 내어준 것은 되찾을 수 없다' 서민규 전문위원, 분단의 역사 속 ‘주체적 참여’의 중요성 강조 이날 평화통일 강연에 나선 민주평통 사무처 서민규 전문위원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대사를 인용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빼앗긴 것은 되찾을 수 있지만, 내어준 것은 되찾을 수 없다. 서 전문위원은 이 문장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은 우리의 선택이나 의지로 시작된 것이 아니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한 통일은 결국 우리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3요소인 영토, 주권, 국민을 언급하며, 통일 문제를 특정 집단이나 누군가의 과제가 아니라 국민인 ‘‘내’가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통일을 막연하고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인식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로부터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과제로 설명하며, 재외 현장에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일상과 지역사회 속에서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지역협의회마다 각기 다른 특성이 있지만, “북유럽협의회의 경우 공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출범식이 대사관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열린 점에 주목했다. 서 전문위원은 “공관과 협의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길이야말로 재외 평화통일 활동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협력과 연대 속에서 실천 가능한 통일 공감대를 넓혀가는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민규 전문위원,민주평통 사무처 조영수 유라시아 담당관) 조영수 담당관, '사무처도 함께 뛰겠다 쌍방향 소통과 지원 약속' 민주평통 사무처 조영수 유라시아 담당관 역시 활동방향 영상 상영 후 전달사항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과 현장이 분리된 구조가 아닌, 공동 기획·공동 실행 체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부, 정기회의 '함께 완성하기' 출범식 이후 이어진 2부 정기회의에서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제22기 북유럽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향후 2년간의 활동 로드맵을 구체화했으며, ▲청년컨퍼런스 10주년 기념 행사, ▲대북 교류 기반 조성, ▲여성 컨퍼런스의 유럽 개최 등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회의에서는 모든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기보다, 코로나19와 국제 정세 변화로 지난 기수에서 완성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점검하고 이를 계승·보완해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청년·여성·공공외교·문화예술 등 각 분과 운영 방향을 둘러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분과 간 협업과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와 함께 “단순히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됐다. 통일 관련 사업이 형식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통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지를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은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기존과는 다른 언어와 매체를 활용한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연속성과 축적이 민주평통 활동의 신뢰를 만든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며, 제22기 북유럽협의회가 ‘새로 시작하는 조직’이 아니라 함께 완성해 가는 과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정기회의 출범은 끝이 아니라 시작' 이번 제22기 북유럽협의회 출범회의는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공관–협의회–사무처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 자리였다. 대사관에서 열린 첫 출범식, 역사 인식과 주체적 참여의 중요성을 환기한 강연, E.N.D 이니셔티브로 재확인된 정책 기조, 그리고 ‘작은 실천의 축적’을 향한 다짐까지 이어진 일정은 제22기 활동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출범회의 다음 날인 13일에는 타지역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독일 분단과 통일 현장 시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역사와 통합의 과정을 직접 마주하며, 통일이 선언이나 제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인내,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친 실천이 축적된 결과임을 현장에서 되새겼다. 이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출범을 기념하는 문화공연으로,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정단원 이주혁 테너(사진: 아래)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했다. 금강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분단으로 인해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노래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숙연하면서도 깊이 있게 만들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회의와 현장 학습으로 이어진 이번 일정은, 제22기 북유럽협의회가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와 현실을 잇는 실천적 통일 공감대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북유럽협의회는 앞으로 2년간, 지역사회 속에서 평화통일의 언어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조용하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을 넓혀갈 예정이다. 독일 유로저널 여명진 기자 mjyeo@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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