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외 무역,
올해 상반기 흑자액 18.4% 감소한 639억 달러 기록
2025년 상반기 러시아 대외 무역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6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외 무역 총액은 3,271억 달러(-3.6%)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1,955억 달러(-6.3%), 수입액은 1,316억 달러(+0.8%)로 집계되어 총 무역 수지 흑자 6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2025년 상반기 기준 주요 교역국은 중국, 터키, 인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순이며, 교역에서 우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8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교역국 다변화 시도 역시 관찰되고 있다.
대러 제재 심화 속에서 아시아 비중(72.4%)은 여전히 절대적이지만, 對중국 수출 감소와 함께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글로벌 사우스 국가) 등 교역국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광물 제품 수출 비중이 축소되는 한편, 금속·화학제품 수출이 확대되는 등 수출 품목 구조 변화가 관찰되었다.
품목별로는 무역 전쟁 및 전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러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 가격 하락 및 러시아 내 경기 둔화는 수출·입 위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