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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과 김무성, 차기 정권 창출위해 '오월동주'설 나돌아

자유한국당의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당대표와 현 당대표인 황교안 전총리가 차기 정권 창출위해 손을 잡고 '오월동주'을 이어가고 있다는 교감설이 정치권에 끊임없이 나돈다.
전당대회 이전에만도 친박인 황 대표가 취임하면 비박 세력이 확 꺾일 것이라는 설이 대세였지만, 전당대회 당시부터 현 당직에 김무성계가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면서 '김무성 막후 실세설'이 당 내는 물론이고 여의도에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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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교안 당대표가 단행한 한선교·추경호 의원 등 친박 성향이 강한 인사의 당직 인선을 단행한 후 비박계 6선 김무성 의원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추측 속 김의원이 3월 6일 황대표가 주재한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을 마친 뒤 회의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비워 황 당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미 내년 총선 공천권이 달린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 등 비박계와 평소 결속력을 자랑했던 복당파들이 같은 복당파인 오세훈 후보를 적극 돕지 않았을 때부터 김 의원 뜻이 반영됐다는 뒷말이 있었다.   
당시 오세훈 후보 측 인사는"(전당대회 기간) 사실 김무성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다.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 '생각해보자' 이런 식이었다"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지만, 김 의원은 전당대회 기간 황 대표와 연대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석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당대회 기간에 당내에선 "황교안 후보 얼굴을 가리고 들으면 김무성 의원 메시지인지 황 후보 메시지인지 헷갈릴 정도로 유사하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정치권은 의아해했다.

이 메세지는 김무성 대표 시절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상근 부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 측근인 B씨가 황 대표 메시지를 총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의원과 황 대표의 교감설을 더욱 뒷받침했다.
하지만 B씨는 "제가 한국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서가 원래 당 대표 메시지를 만드는 곳이다. 저는 황 대표가 취임하기 전부터 이 부서에서 근무했다. 
전당대회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B 씨 자리가 당 대표 메시지 만드는 부서이지만, 전당 대회 당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메시지와 황 대표 메시지가 차이가 있고, 황 대표의 메세지가 김 의원 스타일과 유사해 그가 만든 메세지가 당 차원의 것이 아니라, 황 대표를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B씨는 일요신문을 통해 자신이 김 의원측 인물이 아니라면서 "저는 김 아무개 의원실에서 8년, 김무성 의원실에서 4년, 박근혜 청와대에서 5년 있었다. 
가장 오래 있었던 것으로 따지면 김 아무개 의원 사람이고, 가장 최근에 근무했던 것으로 따지면 박근혜 사람이다. 

청와대에 간 후 김무성 의원과 딱 2번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 불출마 선언 등으로 요즘 김 의원 영향력이 없어지니까 힘이 빠진 측근들이 자기 영향력 유지하려고 막후 실세설을 흘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한 한국당 전직 당협위원장은 "인지도도 낮고 능력도 크게 부각된 적이 없는 김무성계 모 의원이 김무성 입김으로 황 대표가 취임한 뒤에도 당내 주요보직을 연속해서 맡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김 의원이 황 대표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두 사람 사이의 교감설에 실체가 있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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