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 대상으로 전립선암 검사 대대적 시험 시작

영국 남성 대상으로 전립선암 검사 대대적 시험 시작

유럽내 많은 한인들, 한국 방문길에 건강검진 통해 전립선암 발견 후 치료 받아

영국 남성들에게 전립선암( Prostate cancer)검사의 필요성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조기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대규모 검사 시험이 시작됐다. 

이번 시험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GP(일반의)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남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BBC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며 총 £4,200만이 투자된 이번 Transform 시험은 전립선암 영국(Prostate Cancer UK)과 국가 보건 및 사회 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에서 지원하고 있다.

시험의 수석 연구자인 하심 아메드는 “Transform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프로젝트”라며, “오늘의 참가자 모집 시작은 전립선암 진단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결과를 얻기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시험은 50세에서 74세 사이의 남성을 모집하며, 흑인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발병과 사망 위험이 백인 남성의 두 배에 달해 최소 45세부터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전립선암 영국은 초청장을 받은 누구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험은 신속한 MRI 스캔과 전립선 특이 항원(PSA) 혈액 검사를 결합하여 전립선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현재 50세 이상의 남성은 혈액 내 비정상적으로 높은 단백질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PSA 검사를 요청할 수 있지만, 이 검사는 신뢰성이 떨어져 실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전립선암을 발견하거나, 반대로 치료가 필요한 암을 놓칠 수 있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는 침에서 DNA를 추출하는 침 검사도 실시하여 PSA 검사보다 정확성이 더 높은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립선암 영국의 연구 책임자인 매튜 홉스는 현재의 진단 방법이 공격적인 암을 충분히 발견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도한 피해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조기 진단을 받지 못해 뒤늦게 진단받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의 삶은 더 빨리 검사를 받았다면 구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여러 남성들이 치료로 인해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 개시는 영국에서 가장 흔한 암인 전립선암 검사의 도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국가 스크리닝 위원회(National Screening Committee, NSC) 불과 일주일 전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전에 NSC는 스크리닝의 위험이 이점보다 크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Transform 시범 연구의 초기 결과는 약 2년 후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영국 전역에서 최대 30만 명의 남성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사진 및 캡션 &&&&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듯이 있으며, 밤 열매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이러한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한 것이다. 전립선암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면서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배뇨 곤란(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야간 다뇨, 요의 절박(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부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 불쾌감 등이 있다.$$$$$$

한편, 유럽 내 많은 한인 남성들은 한국 방문 길에 한국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고액의 치료비를 자비로 지불하며 치료를 받거나 진단서를 영문 등으로 받아와 영국 등 거주국 병원에 제출해 재검사 받은 후 수술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때 검진 결과 전립선암 2,3 기인 한인들도 많아 당황하기도 하고, 암이 전이되어 차료에 어려움을 갖는 경우도 많다는 소문이다. (다음백과 전재)

    hihan@theeurojournal.com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