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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정담(Fireside chat) 30-4 

---- 올바른 청소년문화의 정립방안 ---- 
 
지난 3주 동안 청소년문화를 중심으로 기성문화,전통문화,서구문화 등을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서 오늘 우리 청소년들의 의식구조와 구태어 잘 못된 청소년문제라면 어른들이나 청소년이 함께 노력하여 우리 사회에 올바른 청소년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으로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려 한다. 

모든 청소년은 사회화의 주체인 가정과 학교에서 아버지, 형님, 선생님이라는 모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시기를 거쳐, 자신을 이러한 모델로부터 분리하고 그에 대해 저항하며 자신만의 자아를 형성하여 간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사회는 급격한 사업화, 도시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가정과 학교의 기능이 약화되었고 청소년은 자기와 동일시할 모델들과 제도적으로 훨씬 더 격리되게 되었으며교육의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학교라는 테두리를 중심으로 친우들과 함께 지낼 시간이 훨씬 많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경우 대학입시에 대한 압박감, 노동청소년인 경우에는 근로시간의 과다등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교우활동을 비롯한 학과외 활동을 제대로 영위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청소년은 자아정체(self-identity) 의식을 형성, 발전시킬 여건이 조성되지 못한 채 성인집단과 분리되어 갈등, 방황, 반항, 자폭자책, 욕구불만을 표출하게 된다.
 
한편 미국의 심리학자 케네스 커니스텐이라는 분이 지적했듯이 젊은이들의 의식속에는 "과거의 통념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서 해방되고, 어린 시절의 미신으로부터 해방하고, 그들의 느낌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방하고, 권위에서의 불합리한 예속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을 추구하는 의식"이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그들의 성장과정에서 느끼는 기성문화와의 갈등 내지 세대차는 이상적. 사회병리적 현상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이러한 인식을 반문화(counter culture)로 게념짓기도 하지만 서구와 한국은 그 인식 자체도 많은 괴리를 안고 있는 것 같다.  

서구에서의 반문화는 다원화된 사회를 토양으로 오히려 이를 창조적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반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려는  데 반해 우리 사회는 반문화의 충격이 강하면 사회의 근저가 흔들리게 되고 자칫하면 사회가 붕괴되기까지 이르게 되므로, 반문화로서의 청소년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게 되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사회제도적으로 이를 무마하고 억압하려는 미봉책을 사용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은 문제를 고려할 때, 청소년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첫째, 청소년 사회화의 주체들과 청소년들의 상호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차원의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반문화로서의 청소년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창조적 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성숙한 기성문화를 이룩하여야 될 것 같다.  

이러한 사회제도적, 문화적 차원에서의 부단한 노력과 더불어 기성세대는 문화발전의 주체세력으로서 그들의 가치지향을 실상 그대로 진취적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청소년들은 빈곤의 어려운 상태 하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이룩한 기성세대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호간의 이해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만 기성세대와 청소년간의 갈등이 창조적 에네르기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근세에 들어와서 우리사회는 외래문화 특히 서구문화의 맹목적인 추종과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무조건적 부정으로 문화적 단절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통문화는 우리민족의 생활감정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층문화이므로, 전통문화에 대한 부정은 곧 우리의 문화적 정체의식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서구문화 속에 내재해 있는  그들 나름대로의 질서와 가치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없이, 주로 그 표층에 있는 저급한 대중문화를 서구문화로 잘못 인식해온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노력해야 하고 기성세대는 청소년문화가 열매맺을 수 있도록 폭넓은 아량과 문화적 토양을 제공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청소년문화는 정체적,보수적 성향이 강한 우리 기성문화에 자극을 주어 한국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한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기성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갈등, 반항을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일 것 같다.  또한 현실적으로 오늘날 기성세대의 문제는 청소년들이 머지않아 이어 받을 과제인 것이므로 기성세대에 대해서 무조건 비난과 반항을 하기보다는 현존하는 기성문화의 필연성과 인과성을 보다 긍정적 차원에서 재평가하여 더 이상 문화의 단절을 겪지 않도록 청소년 스스로 성숙된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갈등과 고민을 감정적.충동적으로 표출시키기보다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숙된 자세도 요구된다. 더불어 전통문화와 서구문화에 대한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로서의 대립,갈등의 관계를 지양하고, 이를 종합하여 속과 겉을 함께 채우는 종합지향적 노력도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청소년 문제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 문화적으로 폭넓은 시각에서 이해되고, 해결의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또한 어제의 청소년 문제가 오늘의 청소년 문제일 수도 없고, 오늘의 청소년 문제가 내일의 청소년 문제일 수 없을 만큼 청소년 문제는 변화되어 가고 있다.  

청소년은 끊임없이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충격과 발전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만큼 청소년 문제는 부단히 종합적으로 연구. 검토되고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청소년 문제를 장기 종합적 관점에서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청소년 연구윈 같은 기관의 설립이 매우 절실하다.

오늘의 청소년은 내일의 우리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주인공들이다. 그 나라의 장래를 보려면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면 안다고 했다. 근로청소년, 농어촌청소년,무직, 미진학 청소년, 취학 청소년들의 실태 조사를 통해 그들의 문제를 분석,검토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 지원책을 강구해야할 뿐 아니라, 양과 질에서 점점 더 증가되고 조폭화되고 있는 비행 청소년에 대해서도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의 강구에 계속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사회화의 주체인 가정,학교,사회의 환경을 개선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육성될 수 있도록 사회문화적 제도를 확립할 수 있는 대안들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연구,제시되는 노력이 계속적으로 경주되어야만 올바른 청소년 문화도 또한 꽃피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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