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25년도 제2차 정신 건강세미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작은 핸드폰,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사)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25년도 제2차 정신 건강세미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작은 핸드폰,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지난 9월17일 (사)재독 한인장애인 총연합회(회장 강원희)는 뒤셀도르프 한인교회 Klarenbachhaus(Eichenkreuzstr. 26 40589 Düsseldorf)에서 제2차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휴대폰 사용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10시30분부터 진행되었다.

강원희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핸드폰을 더 잘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유익하게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참가신청을 할 때 공지를 잘 읽어보시고 대화방에 간단하게 적어주길 부탁했다.

 

공지사항으로 내년은 협회 창립 20주년(2026년)이 된다. 협회 초창기에는 행사를 한 번 하려면 장애인들이 모이질 않았는데 지금은 행사 공지를 하고 나서 2시간이면 인원이 다 찰 정도로 호응이 아주 좋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며 다른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재독 한인장애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지적 장애인은 제외되며, 신체장애인에 한한다. 우리는 참석하기 힘들지만 혹 주위에 2세 중 운동에 재능이 있는 이가 있다면 신청을 독려해 주길 바랐다.

 또 우리 협회 행사 참가 시 우선 순위는: ①회원 ②장애인 ③파독근로자 순임도 알렸다.

이날 강의는 한국 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마부르크(Marburg)에서 심리학을 전공 중인 김선제 강사가 맡았다.

그는 “오늘은 어르신들께 핸드폰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소개했다.

 

ʻ휴대폰,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ʼ라는 연구결과에서 ʻ적절한 휴대폰 사용과 노년층 삶의 만족도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ʼ라며,

김 강사는 핸드폰을 ‘집’에 비유하여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앱 설치 = 집의 가구 설치

→ Play Store가 바로 우리의 가구점 (IKEA나 GALLERIA처럼)

*기기 정보 확인 방법: 설정(톱니 바퀴Einstellung) → 휴대전화 정보 → 모델명 확인

ʻ핸드폰을 잘 쓰는 사람이 행복하다! 모르면 배우면 된다. 역사는 미래를 이길 수 없다.ʼ라며 질문에 답하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실생활에 유용한 여러 기능들을 함께 살펴보았다:

유튜브 공유하기, 언어 설정 바꾸기, QR코드 읽기, 인터넷 검색 활용법 등

김 강사는 나이가 들면 새로운 문제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유동성 지능)은 떨어지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결정성 지능)은 유지되거나 발전할 수 있다며, 독일에 와서 힘들었던 때도 잘 이겨냈듯이 휴대폰도 배우면 잘 할 수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강의 후에는 맛있는 바비큐와 싱싱한 샐러드가 제공되어 참석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식사 후에도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핸드폰 사용법에 대해 서로 알려주고 배우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이어갔다.

(사)독일한인장애인총연합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후원하는 행사는 건강세미나를 통한 유익한 정보로 독일 동포사회에서 가장 호응도가 좋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상임 기자asoh@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