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일 한인체육회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독일 대표선수단 출정식, 종합순위 10위 목표

재독일 한인체육회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독일 대표선수단 출정식, 종합순위 10위 목표

 지난 9월 19일, 재독일한인체육회(회장 김상근)는 뒤셀도르프 명성식당 연회실에서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독일 대표선수단 출정식을 열고, 재독동포 5만 5천 명의 명예를 걸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출정식은 김용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12시 30분에 국민의례를 한 후 선수단 소개가 있었다. 독일 대표 선수단은 총 88명(선수 46명, 경기 임원 33명, 본부 임원 9명)으로 구성되어, 8개 종목에 출전하며, 목표는 해외체육단체 종합순위 10위라고 하였다. 특히, 지난 해 김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세롬, 김지연 선수가 포함된 이번 선수단은 기대감을 높였다.

김용길 사무총장은 각 임원들에게 세부적인 역할 분담을 당부하며, 부산 숙소와 교통편 등에 관한 중요 사항을 전달했다.

김상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리 재독일한인체육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자리에 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서로 양보하고 합심하여, 건강하게 웃는 모습으로 돌아오자.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인 만큼, 부산시장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동간 글뤽아우프총연합회장,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창원 파세연회장 및 뒤셀도르프 한인회장(전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장), 신현태 전 국회의원(한국) 등이 참석하여 선수단을 격려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해주신 김상근 회장님과 체육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선수 여러분의 참여를 축하하며, 재독일한인체육회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참가자들의 건강과 위상을 당부했다.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강원희 회장은 장애인들이 신체적으로 불편할 뿐,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내년에는 독일한인장애인총연합회가 20주년을 맞이한다고 설명하면서, 2026년에는 독일 한인장애인들이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재독일한인체육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서 단기 전달식이 진행되었고, 정성규 총연합회장이 김상근 단장과 강황룡 총감독에게 단기를 전달했다. 대표선수 결의서는 이상용 대표가 낭독했다. 또한, 정성규 총연합회장은 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한국에서 독일을 대표하여 건승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단복이 각 가맹 단체별로 배분되었고, 공지사항으로는 10월 16일 버스가 잠실종합운동장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출입국에 필요한 사실증명서를 관공서에서 발급받아 제출하라는 안내도 있었다.

 폐회식 후에는 점심식사를 하며 참석자들이 못다 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상임기사asoh@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