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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10.01 20:15
덕산 김계수 박사 구순연 “90세는 100세의 출발점입니다”, 동포 단체장들, 존경의 마음으로 축하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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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김계수 박사 구순연 “90세는 100세의 출발점입니다”, 동포 단체장들, 존경의 마음으로 축하연 마련 무대 위에는 “덕산 김계수 박사 구순연 경축”, “열정과 헌신으로 이룬 성취, 박사님께 영광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함께, 박사님의 발자취를 담은 자료가 전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양측 벽면과 후면 상단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재독일한인체육회, 재독한인간호협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독일 3.1운동기념사업회,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등 각계 단체장들이 김 박사의 구순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어, 박사님의 동포사회 내 위상을 실감케 했다. 오후 3시 30분, 한국에서 온 만능 엔터테이너 겸 가수 변지훈 씨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다. 변 사회자는 특히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석한 한호산 전 독일 유도 국가대표 감독, 이봉철 스웨덴한인회장(전 대만 탁구 국가대표 감독), 박대희 독일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 부부를 소개했다. 이어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과 독일을 방문한 적 있는 구미시 대표단이 축하 케이크와 함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해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이어 이봉철 회장 부인과 박대희 감독 부인이 무대에 올라 촛불을 밝혔다. 고창원 준비위원장(파세연 회장, 뒤셀도르프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성규환 추진위원장(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구순잔치 준비 과정을 소개하며 “김 박사님의 가족들이 외국에 거주 중이라 별도 가족행사를 할 예정이지만, 박사님이 동포사회에 베풀어온 크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우리가 먼저 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 함께 만수무강하시어 100세 잔치에서도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의 주인공인 덕산 김계수 박사는 대부인 신승열 쾰른 천주교 대부와 함께 입장했다. 그 뒤를 따라 의정회 회원 13명이 함께 입장하며, 팡파르 속에 주빈은 뜨거운 환영 박수를 받았다. 이어 사회자는 김 박사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했다. 1935년 9월 22일, 황해도 연백군 출신으로 광산 김씨 가문에서 태어난 박사님은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독일로 유학, 내과의사로 성장하였고 뒤셀도르프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김 박사의 삶과 봉사,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은 영상으로 상영되었고, 사회자는 “동포사회의 큰 어른으로 오래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뜨거운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진 헌주와 헌화 순서는 많은 이들에게 처음 접하는 전통 형식이었다. 변지훈 사회자는 의미와 절차를 자세히 설명하며 박사의 학문과 지혜에 경의를 담아 잔을 올리고, 감사의 마음을 꽃에 담아 바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헌주는 김거강 씨가 도왔고, 한일동 원로 부인 이정숙 씨가 헌화했다. 헌주는 먼저 박사님의 대자인 한일동 씨 부부가 대표로 진행했다. 김 박사는 헌주를 받은 뒤 하례주를 내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어 3배례가 이어졌다. 해병대 출신 참석자들은 거수경례로, 다른 이들은 큰 절로 축하의 마음을 표현했다. 광산 김씨인 김용길 김옥순, 윤행자 전 간호협회장도 두 동생과 헌주를 올렸다. 이어진 떡 케이크 절단식에서는 폭죽과 함께 박수와 함성이 터졌고,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본 테아터 소속 솔리스트 윤태환 씨가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을 윤병룡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열창하며 잔치의 품격을 더했다. 신승열 대부는 축사에서 “김 박사님은 교민사회의 2세들을 위한 관심과 헌신, 그리고 묵묵한 봉사의 삶으로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었다”며 건강과 축복을 기원했다. 이에 김 박사는 “나는 70세에 철이 들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오늘의 자리를 준비한 성규환, 고창원, 유상근 회장을 비롯해 염진곤, 김현진, 그리고 한국에서 온 변지훈 선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20년 전부터 부인들 고생시키지 않으려 했는데 아직도 못하고 있다”며 웃음을 섞어, 이날 음식을 준비한 13명의 여성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김계수 만세! 대한민국 만세! 동포사회 만세!”를 외치며 박사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기념 사진촬영 후 고창원 준비위원이 폐회를 선언했고,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만찬을 함께하며 김 박사를 중심으로 친목을 나눴다. 건배 제의는 이봉철 스웨덴한인회장이 대표로 진행했다.
가수이자 MC 변지훈, 가수 이현주, 음향 전문가 오민석 씨의 협업으로 행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노래와 춤, 게임 등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독일을 여러 번 초대받아 큰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많은 변지훈 MC는 “동포사회의 어려움을 알기에 독일 형님과 누님들을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다."라며 피곤함도 잊은 체 잔치를 이어갔다. 그는 ʻ사랑은 무죄다ʼ, ʻ당신의 반쪽ʼ, ʻ빗속의 여자ʼ, ʻ이 남자를 믿어라ʼ 등의 힛트곡이 있으며, “사랑도 인생도 무죄다"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렇게 즐거우면서도 진심이 담긴 행사는 처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상임 기자asoh@theeurojourn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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