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新바이오경제 전략 발표

EU,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新바이오경제 전략 발표

유럽연합(EU)이 11월 27일 생물자원 기반 산업을 통해 청정 성장과 탄소 중립, 전략적 자율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新바이오경제 전략(Bioeconomy Strategy)'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12년 발표된 EU 바이오경제 전략의 후속으로, 산업화와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개편된 전략적 프레임워크이다.

바이오경제는 농업, 임업, 어업, 양식업, 바이오매스 가공, 바이오 제조, 생명공학 등 다양한 산업을 포함하며, 식량, 에너지, 의약, 화학, 건축, 섬유 등 주요 산업의 핵심 원료를 재생 가능한 바이오소재로 전환함으로써 기후 중립 달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현재 EU 바이오경제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조 7천억 유로에 달하며, 이에 따라 전체 일자리의 약 8%인 1,70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집행위는 이번 전략을 통해 바이오경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화석 기반 원료 및 제품을 대체하고, 고용 창출 및 청정 산업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바이오경제의 핵심 구성 요소로는 육상 및 해양 생물자원의 활용이 있으며, 해조류로부터 생산된 바이오 화학물질은 의약품과 개인 위생용품, 산업용 소재로 활용된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은 포장재 및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며, 바이오기반 건축자재, 섬유, 비료 등은 다양한 산업에서 신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