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한중 양국 간의 관계 복원을 위한 정상화 합의를 환영한다.

한·중 정상회담이 2017년 문재인·시진핑 회담 이후 8년 만이고, 시 주석의 방한 회담 11년 만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었음에도 ‘관계 복원’의 기틀을 닦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

특히, 이번 정상 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최악이었던 관계를 회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적응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양국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는 양국이 상호 신뢰 속에서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그러나 한중 양국이 직면한 문제는 다양하다. 미-중 전략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북한의 핵 위협 등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혐중·혐한 정서도 완화해야 하는 과제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면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더구나 미중 사이의 갈등은 앞으로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면서 경제적으로 중국과 미국 모두와 잘 지낸다는 이대통령의 '실용(안미경중)'의 기조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도 반기고, 중국도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균형 잡힌 외교가 어렵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정부 출범 4개월만에 개최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바탕 위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한다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지혜를 모아 선의의 경쟁과 수평적 협력에 기반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 회담에서도 “한·중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양국 관계도 호혜적 구조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은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이라고 했다. 두 정상 모두 협력과 관계 발전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우선, 복잡하고 예민한 한반도 문제는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미·북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즉, 두 정상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는데, 이는 국제적 현안들이 양국 관계를 저해하는 것을 막자는 뜻이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중국과 대립하지 않는 '실용' 기조를 유지한 셈이다.

이에따라 양국 정상은 한반도 관계 뿐만 아니라 중국이 불편해 하고 있는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등 미국과의 안보동맹 ,그리고 대만 문제를 쟁점화하지 않고, 한국의 제안대로 경제와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관계 개선을 해나가자는 데 합의해 이를 구체화 했다. 

양국은 지난달 만료된 70조원 규모 통화스와프를 5년 연장하고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 추진, 서비스·무역 교류 협력 강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등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두 정상은 문화 교류·협력을 많이 하자는 논의도 이뤄냄으로써, 중국이 2016년 7월부터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 송출을 금지한 ‘한한령’, 도 해제되길 기대한다. 

세계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분단 국가’인 우리는 이 어려움에 더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한-중 관계 재조정이라는 복잡한 난제를 동시에 풀어내야 하는 고심참담한 상황에 몰려 있다.

 한중 양국의 정상화와 협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고,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와 기회임을 강조한다.

1403-사설 사진.jpe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 한중 양국 간의 관계 복원을 위한 정상화 합의를 환영한다. newfile 2025.11.03 178
2344 시의적절한 사법개혁안을 적극 지지한다. file 2025.10.27 1477
2343 국민 지지 얻고 있는 정부 대미 관세 협상, 서두르지 말고 국익 우선해야 file 2025.10.21 1531
2342 미국의 투자 압박,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와 시민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2025.10.01 1211
2341 사법 독립 반발하는 사법부, 환골탈태해 ‘독립’ 말할 자격부터 갖춰야 file 2025.09.22 1379
2340 한국 외환 84%, 1년 예산 72% 미국의 투자 강요, 불공정에 신중을 기하자 file 2025.09.15 1827
2339 50년간 국익 포기한 윤석열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 ‘백지화’가 답이다 file 2025.08.25 1758
2338 ‘평화 통일’과 ‘남북관계 복원’을 천명한 광복절 경축사를 환영한다. file 2025.08.18 1280
2337 법 위에 선 윤석열, 국가 공권력의 정당한 집행 수단 총동원해야한다. file 2025.08.04 1854
2336 국민의힘이 개혁 외면하고 극우 품는다면, 공당의 자격 없다 file 2025.07.21 1764
2335 검찰개혁, 이제는 속도와 단호함이 답이다 file 2025.07.07 1675
2334 위기·속도·협치 부각한 대통령의 시정 첫 국회 연설, 국회도 정쟁 중단하고 민생회복에 적극 나서야 file 2025.06.30 1573
2333 한반도 정세 안정화를 저해하는 대북전단 살포, 엄정히 대처해야 file 2025.06.16 1432
2332 내란 전모 철저히 규명하고, 가담자 전원 구속 수사해야 file 2025.06.02 1348
2331 ‘부정선거론’ 의 몽상에 빠진 윤석열, 한국 정치에서 응징되어야 file 2025.05.26 1343
2330 선거를 통한 ‘국민 주권 발현’, 사법부도 존중해야 file 2025.05.12 409
2329 대법원의 ‘희대의 졸속·불공정 재판’, 명백한 대선 개입으로 규탄 받아야 file 2025.05.05 1208
2328 일본의 ‘하나의 전장’ 구상,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file 2025.04.21 1341
2327 사과도 반성도 없는 윤석열, 재구속해야 file 2025.04.07 1597
2326 미국채에 투자한 경제 최고 수장의 파렴치, 즉각 사임해야 file 2025.03.31 95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 1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