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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09.02 07:03
2025년 재독영남향우회 잔치 ―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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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재독영남향우회 잔치 ―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지난 8월 30일, 에센 문화회관에서 재독영남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 테이블에는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떠올리게 하는 꽃과 과일 장식이 놓여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후 3시 20분, 1부의 막을 연 것은 문화회관 할매가든팀의 난타와 노래 공연이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독일의 찬가(서울의 찬가)’를 북과 함께 흥겹게 선보이며 귀여운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은 고정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 후 김동훈 테너와 함께 4절까지 제창한 애국가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애국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운숙 영남향우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원근각지에서 찾아온 회원과 손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남편의 건강 문제로 매년 참석하지 못하다가 아들의 도움으로 이번에 함께한 금은실 회원 가족을 소개하자며 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걸을 수 있을 때, 초대가 있을 때, 무엇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고 당부했다. 또 90세에도 참석해 준 김계수 박사와 곧 90을 맞는 박대희 전 배구감독께 감사를 표하며, 행사 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김혜영 부녀부장과 임원들에게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영남향우회에서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며 충성심과 애국심을 일깨우는 모임임을 강조하면서, “재독영남향우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내빈 여러분과 회원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준비하신 정 회장을 비롯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토요일 오후가 즐겁고 복된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했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의 축사는 김동경 수석부회장이 대독했다.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향우회의 더 큰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바라며, 경북도 역시 차세대 교류와 정체성 문제를 함께 고민하겠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이어 감사의 뜻을 담아 재독영남향우회 고문들(심동간, 김승하, 성규환)과 타 지역 향우회장들에게 선물이 전달되었다. 강원도(박미령), 충청도(김거강), 호남(김상근), 이북도민회(김영지) 향우회장. 함부르크, 브레멘,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찾아온 내빈들도 소개되며 환영의 박수가 쏟아졌다. 2부는 양승욱 부회장의 사회로 열렸다. 테너 김동훈, 바리톤 김기범, 바이올리니스트 이은미, 피아니스트 차지은 등 전문 음악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고향생각’, ‘투우사의 노래’, ‘차르다시’,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다채로운 곡들이 울려 퍼지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며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저녁식사 후에는 광복절 기념행사 K-POP 댄스 경연대회 1위 팀인 XLOV COVER GROUP의 무대가 이어졌고, 대박코리아 대표 Ana Dorn는 9월6일 Witten에서 있을 한국문화행사를 소개했다. 이어서 김혜영 부녀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찔레꽃 시니어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노래와 춤, 복권 추첨으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어우러졌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은 흥겹게 춤을 즐겼다. 복권 1등(300유로 복주머니)은 에센에 거주하는 윤청자 씨가 차지했는데, 당첨금 일부를 주최 측에 돌려 훈훈함을 더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상품을 받지 못한 분들에게도 작은 선물이 돌아갔고, 정운숙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모두 즐겁게 보내셔서 기쁘다”며 “다음에는 더 잘 모시겠다. 건강 조심하시고 조심히 돌아가시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함부르크에서 20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 정정숙 회원은 기억이 희미하다며 옛 친구를 찾았다. 레버쿠젠에 사는 김종례 회원과 재회의 순간을 맞이했는데, 처음에는 변한 모습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이름을 확인하며 반가움에 악수를 하며 손을 놓지 못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상임 기자asoh@theeurojourn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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