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24년 순이민자 수 20% 감소 발표

영국, 2024년 순이민자 수 20% 감소 발표

2024년 영국의 순이민자 수가 이전에 예상했던 수치보다 20% 낮아진 것으로 발표되었다. 

국가통계청(ONS) 발표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되는 사람과 유출되는 사람의 차이를 나타내는 이 수치는 86,000명이 하향 조정되어 현재 345,000명으로 집계되었다.

변경의 주된 원인은 2024년 더 많은 영국 국적자가 이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며, 현재 UK에 거주하는 영국인의 수는 100,000명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치에 따르면, 이민자 수는 이전 예상보다 더 높게 집계되어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영국 인구에 944,000명이 추가되었다. 이전 추정치는 2023년 6월까지 906,000명이었다.

연속적인 보수당 정부는 영국으로의 이민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노동당은 지난해 공약에서 더 높은 이민이 "기업들이 지역 인력을 훈련시키는 유인을 줄인다"고 주장했다.

5월, 총리인 사르 키어 스타머는 향후 4년 동안 순이민자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의 제안에는 해외에서 요양보호사 채용 금지, 숙련 근로자 비자에 대한 접근 강화, 고용주 부담 비용 인상이 포함되었다.

새로운 수치는 2021년과 2024년 사이의 영국의 순이민자 수에 대한 전반적인 추정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며, 수정된 보고서에서 260만 명에서 250만 명으로 약간 하향 조정되었다.

ONS는 2020년부터 공식 이민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한 시스템 재구축 작업을 해오고 있다. 팬데믹 이전, 통계학자들은 공항과 항구에서 소수의 승객에게 그들의 여행 계획에 대해 질문하고, 그 응답을 활용하여 도착하는 인원 수를 추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ONS는 2024년 영국을 떠난 영국 국적자가 257,000명, 해외에 살던 영국인이 귀국한 수는 143,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영국 국적자의 순이민 수가 최초 추정치인 17,000명이 아닌 114,000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민 증가의 원인으로는 주요 세 가지를 지적한다.

* 근로 비자 증가: 

특히 건강 및 사회 복지 분야에서 근로 비자의 증가.

* 학생 비자 증가: 

  학생 비자 발급이 늘어남.

* 인도적 경로 개방: 

우크라이나, 홍콩 및 아프가니스탄의 사람들에 대한 인도적 경로가 개설됨.

이 시기에 소규모 보트 통과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39,075명이 채널을 건너왔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