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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07.25 23:32
제1회 ‘만남의 광장 – Treffpunkt Korea’ 한국과 독일, 그리고 세대를 잇는 공감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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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만남의 광장 – Treffpunkt Korea’ 이어서, 이상수 주함부르크 총영사는 “이 자리가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통의 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짚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최순남 전 한인회장은 1세대 이민자로서의 진솔한 경험을 나누며,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우리 정체성을 지켜가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가길 바랍니다.”라는 차세대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 프로그램은 ‘세대 간 패널토론’이었다. 1975년 독일로 이주한 1세대 이민자 최옥희, 독일에서 성장한 2세 교포 한신, 그리고 졸업을 앞둔 유학생 신명인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나누었다. 보기 드문 여러 세대 조합으로 구성된 이 패널토론은 단순한 세대 비교를 넘어, 세계 한인사회의 본보기가 될 만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눈높이에서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 과정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뛰어넘어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완성되었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넷플릭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전통놀이 ‘딱지치기’도 큰 인기를 끌었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딱지를 접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대회에 진지하게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우승자들에게는 함부르크 내 한인 레스토랑 및 카페 이용 쿠폰이 제공되어, 한아름 한인회는 현지 K-Business를 알리고 응원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 딱지치기 대회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세대를 잇고 문화를 공유하는 생생한 공공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한아름 한인회 주관의 특별 투어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MARKK 민속박물관의 상설전시 ‘우리 코리아(Uri Korea)’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1960년대부터 함부르크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삶을 돌아보며 해설자들 개개인의 진솔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며 한국 이민의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한국 전통주 브랜드 Soju Halle와 논알콜 맥주 Tomo &의 참여로 진행된 각존 전통주와 논알콜 맥주 ‘Seoul Brise’ 시음회는 한국의 맛을 색다르게 소개하며 많은 방문객들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Wagu Wagu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국 음식이 더해져 큰 인기를 끌었고, K-Food의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2025년 5월부터 시작된 Lüneburg 소재 Leuphana 대학교와 함부르크 한아름 한인회의 공동 프로젝트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이날 행사장에서 함께 공유되었다. 참석자들은 ‘커뮤니티 매핑’ 활동을 통해 서로의 삶의 경로를 시각화하며,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일상과 정체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 자체가 세대를 잇고 공동체를 다시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자 기록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의 광장’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여행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처럼, 각자의 길을 걷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여정을 함께 꿈꾸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그날의 MARKK 민속박물관은 시간과 문화를 아우르는 진정한 모두의 ‘만남의 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행사는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 덕분에 많은 한인 차세대뿐 아니라 젊은 감각을 지닌 어르신들에게도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마무리는 Leuphana 대학교 교수의 폐막 축사로 장식되었다. “이 만남은 문화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따뜻한 실천이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날의 만남은 분명 또 다른 연결의 시작이 되었고, 그날의 기억은 오래도록 함부르크 한인 사회에 남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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